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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티아고 가는길..(24일차,2009년)

2009년 산티아고 가는길(Camino De Santiago) 24일차
Trabadelo에서 El Cebreiro로 향하며..

산골짜기에 위치한 라 파바(La Faba)라는 마을의 작은 Bar에서.. 
산길에 배고프고 지친 이들의 중간 보급소로서 반가운 곳이었다.

* 나미비아에서 온 친군데  프랭크라는 저 친구 금발머리에 말수 적고 약간 소심한 스타일이라 가끔 보면 인사도 하고 안면도 있던 친구라 기억에 난다, 산티아고 도착하고 나서도 만나게 되어 작별 인사까지 하고 헤어졌던 친구.. 저 친구는 거기서 바로 간듯하고, 나는 나대로 이어서 피니스테레까지 걷기를 이어갔고. 호주가서 트럭 드라이버 되겠다고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