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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4. 21.
피니스테레 가는길..(35일차,2009년)
2009년 피니스테레 가는길(Camino De Finisterre ) 35일차 길의 끝에서, 여정의 끝에서. 세상의 끝에서... 35일에 걸쳐 도착한 세상의 끝이라는 뭔가 큰 주제와는 달리 그 끝엔, 소소한 기념품 가판대와 작은 십자가가 놓여있었다. 자네, 뭔가 드라마틱함을 바랬던가.. ~ 결국 0에서 시작하여 다시 0로 온 것일뿐.. 과연 그 0과 그 0은 같은 0일까.. 그러나, 우린 안다.. 우리 내면의 각자가 가지고 있는 static 변수(전역변수)를 통해 각 개인의 전역 영역엔 누가 뭐래도 절대로 초기화 되지 않을 많은 데이터들이 누적되어 가고있다는 것을.. 사진을 재편집하는 과정에서 자문자답하며 나는 문득, 영화 사랑의 블랙홀(Groundhog day)이 떠올랐다. 전역변수를 통해 나의 전역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