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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니스테레 가는길..(33일차,2009년)

2009년 피니스테레 가는길(Camino De Finisterre ) 33일차
Santiago de Compostela에서 Negreira로 향하며..


이제 바다를 보러 추가적으로 100km의 여정을 더 해본다.


* 산티아고 순례길의 땅끝 마을이랄 수 있는 세상의 끝(Finish + Terra)이라는 뜻의 피니스테레로 가기로 한다. 보통은 산티아고 미사 참여 후 다음날 버스로 당일치기로 가는경우가 태반이나, 내 경우 직접 걸어 보기로 한다. 지금은 모르겠는데, 이 당시만 해도 표지판도 드문드문 있었고, (물론 노란색 산티아고 화살표가 있기는 하나, 아무래도 산티아고 순례길때보다는 그렇게 자주 나타나지는 않았던것같다.. )또 순례객들이 거의 없기에 이 길은 여지껏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과 확연히 달랐다. 중간중간 쉬는곳들이나 bar같은곳도 드물었고, 알베르게도 공식알베르게가 대략 33km정도지난 후에 있기에 걷기도 빨리 걷고 분주히 움직여야 했다. 진짜 낯선땅을 홀로 무전여행 하는 기분 들었던 길 이기도 하다. 그래서 그런지 몇안되는 외국인들도 그때 그사람들이 그사람들이라 아무래도 조금더 친근하게 인사하고 여행했던것같다. 그들도 무리들로부터 떨어져서 이제부터 홀로 이 길을 더 걷고 있었으니 느낌은 비슷했었으리라.. 


* 피니스테레(피스떼라,피니스떼레,피스테라,Finisterre,Fisterra 여러가지 명칭으로 통용되는데..,여기서는피니스테레,Finisterre로 통일 한다.)